
후티는 텔레그램 메시징 앱을 통해 자국 군이 미 해군 항모 그룹을 목표로 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공격은 북홍해에서 발생한 ’48시간 내 세 번째 공격’으로 AFP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 관계자는 후티가 ‘계속해서 거짓말과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말하며, 후티가 ‘자신들의 공격 결과를 과장하고 미군의 공격 성과를 깎아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미 공군의 한 장교는 후티가 주장하는 공격에 대해 ‘목표를 160km 이상 빗나갔기 때문에 확인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후티는 USS 해리 S. 트루먼 항모를 목표로 한 공격을 미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간주하고 있다.
3월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티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습이 홍해에서 항모 USS 해리 S. 트루먼에서 발진한 전투기들을 통해 30여 곳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후티가 관리하는 보건 당국은 3월 15일 미국의 공습으로 최소 53명이 사망하고 98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과 사바 통신은 3월 17일 저녁에 미국의 공습이 호데이다와 알살리프 지역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후티 안사롤라는 3월 18일 새벽, 미군 공습이 예멘의 수도인 사나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 미국의 예멘 공습을 국제법과 국가 주권을 위반한 행위로 간주하며 이를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3월 18일 조선중앙통신(KCNA)은 북한 대사 마 동희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은 군사력을 동원해 민간인과 재산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 대사는 미국의 군사 행동을 ‘불법적이고 무모한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하며, “미국은 지리적 야망을 실현하려는 집착에 사로잡힌 나라”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측의 반응은 전해지지 않았다.
라이프플라자/ 반랑대인턴 기자 단비 – 번역